1. ‘저염’ 또는 ‘무염’ 표시 확인
제품 포장지에 ‘저염’, ‘무염’, ‘무첨가 소금’ 등의 표시가 있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일반 수산물 가공식품의 나트륨 함량은 1회 제공량 기준 400~900mg 이상인 경우도 많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 1일 나트륨 섭취량을 2,000mg 이하로 권고하고 있기 때문에, 하루에 어묵 하나만으로도 섭취량의 절반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2. 영양성분표에서 꼭 확인할 항목
- 나트륨: 1회 섭취 기준 300mg 이하가 이상적입니다.
- 탄수화물/당류: 5g 이하인지 확인. 전분, 설탕이 첨가된 경우 혈당에 영향.
- 단백질: 최소 7~10g 이상 포함된 제품이 단백질 섭취에 도움됩니다.
- 첨가물: MSG, 인공색소, 보존료 등이 적은 것이 좋습니다.
“건강해 보이는 제품”일수록 성분표를 꼼꼼히 읽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3. 피해야 할 수산물 가공식품 유형
- 전분 함량 높은 어묵: 감자전분, 밀가루 등으로 만들어진 어묵은 혈당 상승 유발
- 달콤한 맛살: 설탕이나 물엿이 들어간 제품은 당류 과다
- 조미 통조림: 간장조림, 고추장 양념 통조림 등은 당과 나트륨 함량이 매우 높음
- 튀김 가공식품: 어묵튀김, 새우튀김 등은 포화지방과 염분이 높아 피하는 것이 좋음
4. 추천 수산 가공식품 종류
- 물에 담긴 저염 참치캔: 식물성 오일 대신 생수 또는 다시마 육수로 담긴 제품
- 구운 어묵(저탄수): 밀가루 대신 콩단백, 두부, 생선살 비중이 높은 제품
- 훈제 연어 (저염): 나트륨 함량이 조절된 제품으로, 샐러드에 활용 가능
- 미역 또는 다시마 가공품: 식이섬유 공급원으로 활용도 높고 GI 지수 낮음
5. 장보기 팁
- 재래시장보다 마트 또는 온라인몰의 ‘건강식품’ 카테고리를 이용하면 저염 제품 찾기 쉬움
- ‘당뇨식 인증’, ‘건강기능식품’ 인증 마크가 있는 제품을 우선 확인
- 패키지 디자인보다는 영양성분표와 원재료명을 중심으로 제품 비교
- 가능하면 냉동보다는 냉장 또는 즉석 조리형 제품이 나트륨 함량이 낮은 경우가 많음
6. 집에서 직접 만드는 대체 요리
가공식품을 완전히 피하고 싶다면, 집에서 직접 수산물을 활용한 저염 요리를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 두부 어묵: 두부와 생선살을 블렌더에 갈아 구워 만든 단백질 간식
- 홈메이드 참치샐러드: 무염 참치, 요거트 또는 저지방 마요로 버무려 건강하게
- 훈제 연어 채소말이: 오이, 파프리카 등과 함께 연어를 말아 간단한 건강식 완성
마무리
당뇨 환자에게 수산물은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지만, 가공된 수산물 제품은 나트륨과 당분이 함유된 경우가 많아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영양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고, ‘저염’, ‘저당’, ‘무첨가’ 표시를 중심으로 제품을 선택하세요. 가능하다면 직접 조리하거나 최소한의 가공이 된 제품을 선택함으로써 혈당 관리와 함께 건강한 식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