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염된 쓰레기
재질과 상관없이, 기름기나 음식물로 오염된 재활용 쓰레기는 대부분 재활용이 불가능합니다. 오염이 심한 경우, 전체 수거품을 오염시키기 때문에 바로 일반 쓰레기로 분류해야 합니다.
- 피자 박스에 묻은 기름
- 배달 도시락 용기의 소스
- 종이컵에 남은 커피, 유제품
2. 복합재질 포장재
두 가지 이상 재질이 붙어 있는 포장재는 기계로 자동 분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재활용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 종이+비닐이 혼합된 과자 봉지
- 알루미늄+종이 재질의 커피믹스 포장지
- 금속+플라스틱 복합 캡, 포장 라벨
3. 일회용 위생용품
섬유 또는 혼합재질로 제작된 위생용품은 재활용이 불가하며, 위생상의 이유로도 일반 쓰레기로 처리해야 합니다.
- 물티슈, 일회용 마스크
- 기저귀, 생리대
- 종이처럼 보이는 냅킨, 화장지
4. 깨진 유리 및 세라믹
일반 유리병은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깨진 유리, 도자기, 강화유리 등은 재질이 달라 재활용이 어렵습니다.
- 깨진 거울
- 강화 유리 뚜껑, 오븐용 내열유리
- 도자기, 사기 접시
5. 감열지 및 특수 인쇄 용지
영수증과 같은 감열지는 화학 처리가 되어 있어 재활용 불가합니다. 또한 라미네이팅 처리된 용지 역시 분리가 어려워 일반 쓰레기로 분류해야 합니다.
6. 작은 플라스틱 조각들
일반적인 재질이라도 너무 작거나 얇은 경우는 선별기에서 걸러지지 않아 재활용되지 않고 소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빨대, 작은 뚜껑 조각
- 포장용 에어캡 조각
- 일회용 숟가락, 포크
이유는 간단합니다: 재활용 공정의 한계
재활용이 불가능한 가장 큰 이유는 선별과정의 자동화 한계, 오염의 복잡성, 그리고 비용 문제 때문입니다. 우리 눈에 보기엔 분리수거가 가능해 보이더라도, 실제 재활용 업체에서는 처리 단가가 너무 높거나 기술적으로 어려워 거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올바른 처리 방법
- 오염된 쓰레기는 세척하거나 일반 쓰레기로 분류
- 복합재질은 구분이 어려우면 일반 쓰레기로 처리
- 쓰레기 종류별로 지자체 안내문 확인
결론
재활용을 제대로 실천하려면, 단순히 ‘나눠서 버리는 것’을 넘어, ‘올바르게 이해하고 버리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분리수거가 안 되는 쓰레기를 정확히 알고 구분한다면, 오히려 전체 재활용률을 높이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잘못된 분리배출을 피하고, 알고 버리는 습관을 실천해 보세요.